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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4부 신병주의 조선을 뒤흔든 사건들 - 태종의 선택

"왕자의 난이라는 진통을 치르고 임금의 자리에 오른 태종. 형제간에 피를 보며 왕위에 올랐던 만큼 누구보다도 적장자가 왕위에 올라 조선의 기틀을 잡아나가기를 원했던 그는 첫째 아들 양녕대군을 세자로 책봉하여 안정된 후계 체제를 구축하는데 힘썼다. 그러나 왕세자 공부시간에 매를 가지고 와 장난을 치는 일은 다반사인데다가 청소년기에는 궁궐에 건달패나 기녀들을 자주 불러들여 밤새도록 술에 취해 노래를 부르고 잡희까지 즐기는 등 왕의 자리에 오를 만한 자질이 보이지 않자 태종은 마침내 큰 결단을 내린다. 1418년, 14년 동안 세자의 자리에 있었던 양녕을 물러나게 한 것이다. 태종은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국왕의 자리는 장자세습이라는 원칙보다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양녕대군을 폐하고 세종을 왕세자로 삼는다. 이제 겨우 반석에 올려놓은 조선왕조가 굳건한 뿌리를 내리려면 충녕과 같은 능력 있는 왕이 필요하다고 여겼던 것이다. 택현, 즉 ‘현명한 사람을 선택함’의 논리가 양녕을 폐위하는 과정에서 강조된 것. 최고집권자의 후계자 선택 문제는 예나 지금이나 한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사안! 충녕대군을 왕세자로 삼은 태종의 선택은 국가와 민족을 위한 중요한 일이었고, 태종의 올바른 선택으로 우리는 세종대왕이라는 성군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조선의 가장 훌륭한 임금이었던 세종과 ‘현명한 선택’으로 우리 역사에 걸출한 인물을 선물해준 아버지 태종의 이야기가 신병주 교수의 조선을 뒤흔든 사건들 2 <태종의 선택>편에서 흥미롭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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