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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5부 신병주의 조선을 뒤흔든 사건들 - 1453 수양대군의 쿠데타

"1450년, 아버지 세종의 사망으로 장남 문종이 왕위를 이어받게 된다. 그러나 세자 때부터 잔병치례가 많았던 문종은 즉위한지 2년 만에 죽고, 이제 겨우 12살 된 어린 세자가 그 뒤를 잇는데, 바로 그가 단종이다. 문종, 단종과 같은 허약한 왕이 연이어 즉위하면서, 세종 때의 왕과 신하 사이의 권력의 균형이 깨지고 신하가 주도하는 정치 체제가 서서히 자리를 잡게 된다. 그리고 김종서와 황보인 등은 자신들의 권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세종의 3남인 안평대군과 손을 잡는다. 안평대군과 이들의 결탁은 왕실대표임을 자처한 수양대군을 더욱 자극하게 되는데... 점점 ‘신하들의 나라’가 되어가고 있는 조선을 마땅치 않게 지켜보고 있던 수양대군. 1453년(단종1년) 10월 10일. 마침내 수양대군은 쿠데타를 일으킨다. 세종 때 북방의 6진 개척에 공을 세운 거물 정치인 김종서를 먼저 죽인 다음, 왕명을 빙자해 황보인을 비롯한 조정 대신들을 불러들인다. 이미 한명회 등에 의해 작성되어 있는 살생부에 따라 정부 핵심 인물들을 제거하는데 이 사건이 바로 수양대군이 일으킨 계유정난이다. 이 일이 있은 후, 마침내 1455년. 수양대군은 조카 단종을 상왕으로 밀어내고, 그렇게 바라고 원하던 왕좌에 앉게 된다. 이후 <노산군일기>(당시의 단종실록)에서 단종은 노산군으로, 수양대군은 세조로 기록하였고 그 후의 어떤 왕도 세조의 집권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수 없었다. 그렇다면 과연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는 논리가 세조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것일까? 그 당시 명분과 정통성, 도덕성에 위배되었던 세조의 집권! 수양대군... 그는 세상을 어지럽힌 장본인인가? 반대로, 어지러운 세상을 바로잡은 주인공인가? 수양대군을 다시 조명해 본 이야기가 신병주 교수의 조선을 뒤흔든 사건들 3 <1453 수양대군의 쿠데타> 편에서 흥미롭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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