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임하동 중앙삼층석탑 (安東 臨下洞 中央三層石塔)

    문화재 :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66호(1985.8.5 지정) 소재지 :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동 임하리 625, 마을 뒤편 논 가운데에 있다.

    2층의 기단 위에 3층의 탑신부를 올린 모습인데 상륜부는 전체가 결실되었다. 탑의 전제 높이는 500㎝ 정도이고. 옥개석(지붕돌) 윗면의 완만한 곡선이나 가볍게 올라간 처마 등에서 통일신라 삼층석탑의 멋이 많이 살아 있다. 따라서 신라 양식을 간직한 고려초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1층 탑신에는 모서리 기둥이 새겨져 있는데, 옛 석탑의 탑재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본래 이 석탑의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이며, 석질도 다르다. 주위에 있는 다른 탑재를 보수할 때 끼워 넣은 것으로 보인다.

    복원 당시 지면 위로 현재의 1층 옥개석(지붕돌) 위치에 있는 상대갑석(윗덮개돌) 윗부분이 그대로 서 있었다. 따라서 상대갑석 윗부분은 탑의 원래 상태로 볼 수 있다. 또한 1층 옥신석(몸돌)이 이 탑과 관련 없는 탑재라면 부근에 비슷한 규모의 석탑이 또 있었을 것이며, 이곳에는 현재의 네 기의 석탑보다 많은 수의 석탑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기단부는 하층 기단만 남아 있었고 상층 기단은 새로 만들어 올렸다. 하층 기단은 4매의 돌로 되었는데 덮개와 벽면은 같은 돌이고 상층 기단은 한 장의 벽면돌을 제외한 나머지는 새롭게 보수한 것이다. 1~2층 옥신석은 각 하나씩, 3층은 4개로 되어있다. 2층 옥신석은 본래 이 탑의 것이다. 3층 옥신석과 비교할 때 높이가 상대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는데 이는 본래 이것이 1층 옥신석이었을 것임을 시사해 준다.

    석질이 다른 2기 이상의 파손 탑재들로 복원된 모습

    복원되기 전에는 현재의 위치보다 남쪽으로 약 5m 떨어진 논둑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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