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임하동 동삼층석탑(安東 臨河洞東 三層石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05호(1979월 1년 25일 지정)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임하리 566-1
임하리 마을 앞의 논 가운데 둔덕에 서 있다.
전체적인 모습은 2층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형태이고
탑의 높이는 4.21m 이다
기단부는 도굴로 인해 크게 파손되어 전체가 동쪽으로 13∼15도 정도
기울어져 있던 것을 1979년 12월에 해체 ·보수하였다.
위층 기단 윗면은 연꽃무늬를 돌아가며 새기고,
가운데에 윗돌을 괴기 위한 높직한 괴임을 두었다.
급한 경사가 흐르는 지붕돌은 밑면에 4단의 받침을 두었는데,
몸돌에 비해 처마가 좁고 줄어드는 비율도 적어 무거워 보인다.
높직한 탑신괴임이나 지붕돌의 모습으로 보아 고려 전기에 건립 된 것으로 추측된다.
초층옥신(몸돌)에는 우주(모서리기둥)가 있을 뿐 탱주(사이기둥)가 생략되고
2·3층 옥신에는 각각 모서리기둥과 사이기둥을 새겼다.
옥신과 옥개는 각각 한 돌로 되고 옥개 받침은 모두 4단이며
처마는 옥신에 비해 짧은 편이고 체감율도 적은 편이다.
옥개석의 전각부(轉角部)는 거의 파손되었으나
처마 끝에 경미한 반전(反轉)을 보인 흔적이 있으며
3층 옥개 위에 상륜부가 보인다.
탑신부의 1층 몸돌 남쪽면 가운데에 방형의 문비(門扉)와 자물쇠 모양을 새겼으며,
상단 기단부위에는 1층 몸돌을 받치기 위한 고임돌이 있는게 특이하다
마을 앞 논 가운데 자리하고 있으며
탑이 속해있던 절의 역사는 전하는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