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면 지이랄은 안해도 발광은 한다는것 정도는 내도 잘 알거든
보고 싶은 놈들 얼굴이라도 함 봐야지
술의 힘을 빌려서라도 보고 싶었다고 말이라도 제대로 해야지....
심정은 간절한데도 참석을 두고 많이 망설인 이유는.....
세영이 전화 받고 용기를 냈다
오늘 한번 발광이라도 해 보아야지 이대로 더는 못 참는데이
발정이 아니고 발광 이데이
첫잔이 맥주다
친구가 반갑다고 마음으로 주는 잔인데
어떻게 거절 할 수 있겠나 그래서 내는 가슴으로 받았다
두번째 잔도 맥주다 또 가슴으로 받았다
세번째 잔도 맥주다 또 가슴으로 받았다
가슴이 터진다 사무친 설레임으로
친구야 항상 그렇게 내곁에 있어 줄래?
그런데 경환이 짜식이 오더니 소주로 해야 된다며
터진 가슴에 화살을 꼽고 가버리잖아 그것도 하트로
내 멋대로 해야 되는데 지 멋대로 하니까 밉다...
그래 짜식아
소주면 어떻고 맥주면 어떤노 친구와 함께하는 자리인데
빨리먹고 빨리 취하고 빨리 깨서 집에 갈란다
으으
행사 시작도 안 했는데
조금씩 자제력이 상실해 간다
영기가 인사 하라기에 인사 하다가 머리 박을뻔 했다 테이블에
꼭 신사임당 같은 여자가 내게로 왔다
자기가 갑순이 라고 했다 송갑순
쓰쳐 지나가면 그저 남남이 될뻔 했는데
우리의 인연은 그게 끝이 아니었나 보다
이렇게 만나보니 새삼 지난세월이 너무 아쉬운거 같다
우리 좀더 빨리 만났어도 더 좋았을 텐데....
그래도 무지 반갑다 갑순아!!
노래도 불렀던 기억도 난다 가슴아프게
술이 들어가지 얺으면 도저히 나올수 없는 불가사이한 행동들
성동격서가 아니고 동분서주다
세영이 한테도 가보고 태정자도 보고
정자야 니가 오는데도 마중 못나가 미안하다
정해성이도 왔네 영길아 언제 왔노 한잔 했나
현일이는 들어올때 카운터에 앉아 있던데
욱률이 남출이 황명자
화선아 니 내 만난다고 머리까지 하고 왔나 이쁘더라
종축장에 살았다던 박정자가 노래 부르는데
나가서 함께 불러야지
종축장에서 고구마 서리하던 그 시절
그때는 니네집인줄 정말 몰랐거든
서울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
우리 친구들 많이 생각 해주고
상숙이라? 고상숙
중계진에 아버지가 이발소 하던 병직이 인가하는 친구집 옆에
고정금이라는 친구 이름까지 생각해 냈는데 혹시?
취한다
취 하니까 안기고 싶다
영기도 책임 지겠다 우경환이도 책임 지겠다
영분이도 책임 지겠다 또 니도 책임 질려고 그라제?
짜식들이 뭘 책임 지겠다는건지 감당이 불감당이다
내 몸은 하난데 에에라 이때는 삼심육계 줄행랑이 최고다
먼데서 참석한다는 이유로 항상 칙사 대접을 받는게
너무 황송 할 뿐이다 친구들아!
올 한해 가장 바빴던 시간들이 이자리 대명초등13기 친구들과 함께하는
송년의 밤이 아닌가 싶다(난 정말 동분서주 하느라 바빴다)
올해 대명초등 13회 동기회를 잘 이끌어준 영기회장,
임원진들 경환이 영분이 경옥이 차형이 내 친구들 모두 수고 했다
멋진 송년의밤을 만들어준 친구들에게 박수![](http://www.cyworld.com/img/mall/items/merlin_detail_00028.gif)
내년도
신임회장 도순도 수석부회장 김상준
당선을 축하한다
행복과 사랑이 넘쳐나 가슴 따뜻한 친구가 많이 기다리는
대명초등13회 동기회기 되도록 순도야 상준아 모두 화이팅 이다
그라고 우리홈피를 만들어 주고 관리하고 행사때 마다
사진도 찍어주는
앞날이 구만리 같은 젊은 친구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친구들아
내년에도 건강하게 다시 만나자
이건 순전히 내 개인적인 욕심인데
당신이 최고야! 건강이 최고야!!
친구야 건강하거레이!!
2007.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