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남양사지삼층석탑(安東 南陽寺址三層石塔)

    종목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 71호(지정일 1985.08.05 ) 주소 경북 안동시 녹전면 원천리 804 (녹전면 녹전로 1384-5)

    남양사터로 전하는 곳에 서 있는 3층 석탑으로 높이는 4.09m 이다. 신라 선덕여왕때 활동한 대구화상(大矩和尙)의 사리를 보관하기 위해 삼층석탑을 남양사와 함께 세웠으나 임진왜란때 사찰은 소실되었다고 하는데......?.

    기단은 1층만이 밖으로 드러나 있지만 바닥에 있는 돌이 하층기단 갑석으로 보인다. 하층기단 면석은 주변이 높아져서 매몰되었다. 하층갑석의 윗면은 경사졌고 2단의 중석괴임을 두어 상층기단을 받도록 하였다. 상층기단 면석모서리에는 각각 기둥(우주)을 새겼고 가운데기둥(탱주)은 새기지 않았다.

    상층기단의 중석(면석)은 4매로 구성되었는데 판석1매가 새로운 판석으로 보수되어있다. (사진을 위에서 아래로 찍었서 그런지 왜곡이 심함) 상층기단 갑석은 한 장의 판석으로 만들었는데 밑에는 부연을 두었고 윗면은 평평하게 하였으며 1단의 괴임을 두어 탑신을 받도록 하였다 (통일신라탑의 대부분이 2단괴임에 모서리부분이 모나지 않고 둥그렇게 되어있다-신용철 박사)

    기단에 비해서 몸돌은 작고 가늘게 조성되었다. 몸돌과 지붕돌의 2,3층은 급격하게 크기가 줄어들었고 2층 지붕돌은 파손되어있다 지붕돌의 층급받침은 각각 6단, 5단, 3단의 받침을 두었는데 지붕돌 전체 면적에 비해 받침수가 많아 가늘고 약하게 새겨졌다. 날렵한 듯 하지만 어색하고 가볍게 보인다.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들었고 몸돌에는 모두 모서리기둥을 새겼다. 처마는 얇은데 하단은 수평을 이루고 있고 상단은 끝에서 들렸으나 미미하다. 풍경을 단 구멍이 남아 있다. 지붕돌 위에는 1단의 몸돌 받침을 올렸고. 낙수면의 물매가 심하다.

    상륜부에는 노반(露盤:머리장식받침돌) 위로 길쭉한 복발(覆鉢:엎어놓은 그릇모양의 장식)이 놓여 있다.

 

    안동에서 예고개 넘어 봉화가는 길로 가다가 원천에서 녹전쪽으로 우회전하여 포장길을 따라 조금만 들어가다 보면 남양사(암자)와 농협간판이 보이는데 도로 왼쪽에 농협저장고가 있고 농협저장고 오른쪽에 우사와 경사진 밭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잘 보이지 않는다. 탑 주위에 잡초가 심하게 자라 뱀 나올까 무서웠다. (사진 : 2013_05_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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