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나소동삼층석탑(安東 羅所洞三層石塔 , Nasodong samcheung seoktap)

    종목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5호(1973.08.31 지정) 주소 안동시 와룡면 나소리 169-2(농암로 988-8,요천마을)

    이중기단의 삼층석탑으로 높이는 2.12m이며, 고려시대 중기이후에 건립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적인 조형성은 시대성을 많이 벗어나 있다 한다.

기단부[基壇部]

    기단은 이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기단부 높이는 80㎝ 정도이다. 3매의 장대석으로 넓게 바닥돌을 삼고 그 위에 2매의 판석으로 낮은 하층기단을 만들었다. 하층기단에도 모서리기둥과 가운데기둥을 새겼는데 모서리기둥은 파손되어 구분이 어렵고 가운데기둥도 잘 보이지 않는다.

    상층기단은 남북면에 넓은 판석을 세우고 동서의 면에서 판석을 끼워 만들었다. 면석에는 각각 모서리기둥과 가운데기둥을 새겼다. 남쪽 면석(사진의 중앙부분)은 결실되었다. 상층기단 갑석은 1매의 두꺼운 판석으로 만들었는데 부연은 생략되었고 파손이 심하다. 윗면에는 경사가 있고 중앙에는 2단의 괴임을 새겨서 탑신을 받치도록 하였다. 그런데 괴임은 갑석의 중간지점부터 넓게 조성되었으며 아랫단은 넓고 낮게, 윗단은 높고 도드라지게 하였다.

탑신부[塔身部]

    1층몸돌의 남쪽 면에는 자물쇠가 양각된 문비를 새겼고 지붕돌의 밑면에는 1층에 5단의 받침을 두었다.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들어졌고 몸돌에는 모서리마다 기둥을 새겼다

    2층에도 5단, 3층에는 4단의 받침을 두었는데 소규모의 탑에 비하여 받침수가 낮게 많이 조성되어 있다. 지붕돌의 물매가 완만하고 추녀끝의 들림이 미미하다.

상륜부[相輪部]

    지붕 위에는 낮은 1단의 몸돌괴임을 두었고 상륜부에는 노반과 복발이 남아 있는데, 이들의 중앙에는 찰주공이 관통되어 있다고 한다.

나팔수선화

    석탑옆에 큰 수선화가 피어 있었다.

    이 탑은 월곡면 나소동 나소초등학교 동쪽 밭 가운데 있던 것을 안동댐 건설로 인해 1975년 지금의 위치(와룡면 나소리)로 이전, 복원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소형탑은 고려 말기에 사리 봉안용으로 많이 조성되었다.

요천마을 버스 정류장

    안동역 교차로에서 도산서원·안동시청 방면으로 가다가 지방도 933호선 와룡삼거리에서 예안 방면으로 8㎞쯤 가서 방잠 방면으로 가면 나소리가 나온다. 주진교를 건너지 말고 버스정류장 바로 뒤, 도로아래 대나무가 우거진 민가에 있다. (사진 : 2013.04.03) 첫사랑의 강/최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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