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릭(동영상 보기) 제41부 신병주의 고전을 보면 역사가 보인다 - 시대의 거울, 춘향전과 심청전 "한국의 대표적인 고전 소설 <춘향전>. 하지만 <춘향전>은 역사적 사실과는 다른 허구적인 부분이 많은데... 이몽룡이 춘향과 로맨스를 즐기면서도 1년 만에 장원급제 한 대목이 바로 그것. 이몽룡이 '천재'라 해도, 3년에 한 번 전국에서 33명만 뽑는 과거시험에서 단번에 수석을 차지하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게다가 그 해 장원급제 한 신참이 바로 나갈 수 있는 직책이 아님에도 이도령이 바로 암행어사로 나간 것. 또한 조선시대에는 상피제가 엄격히 적용되어 자신의 출신지에 암행어사로 파견될 수가 없었으나 이도령이 남원으로 파견된 사례는 허구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철저한 유교사회인 조선에서 가장 중요시되던 것은 ‘충’과 ‘효’였다. 유교의 오륜에 군신유의(君臣有義)와 부자유친(父子有親)의 강령이 들어간 것이 대표적. 또한 충신과 효자에 대해서는 나라에서 대대적으로 표창했다. 정부의 이런 정책 때문인지 조선 시대에는 많은 효녀, 효자들이 배출되었는데, 세종 때 평안도의 13세 소년 손면시는 사람 고기가 병에 특효라는 말을 듣고 어머니를 위해 손가락을 자르는 일도 있었다. 효녀 심청은 바로 그런 ‘효’ 문화 속에서 탄생한 소설인 것이다. 만약 심청이 실제 인물이었다면 그녀에게도 굉장한 표창이 내려졌을 것. 심청의 행적은 즉각 관찰사를 통해 중앙 정부에 보고되어 우선 집 앞에 효녀 집안임을 상징하는 붉은 칠을 한 정려문(旌閭門)이 세워졌을 것이며, 혼자 남겨진 심봉사를 위해 일체의 세금을 면제해주고 상당량의 물품도 지원했을 것이다. 조선 시대 엄격한 신분의 벽을 초월한 남녀의 사랑이야기, <춘향전>과 그리고 우리의 ‘효’ 사상을 엿 볼 수 있는 <심청전>. 고전 소설 <춘향전>과 <심청전>에 대한 이야기가 신병주의 고전을 보면 역사가 보인다 1 <시대의 거울, 춘향전과 심청전> 편에서 흥미롭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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