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릭(동영상 보기) 제28부 신병주의 조선을 뒤흔든 사건들 - 광해군의 두 얼굴
"조선왕조 500년 동안, 폭군으로 이름난 왕은 두 명. 그 중 한 명인 광해군의 죄는 도대체 무엇일까? 광해군을 몰아낸 인조반정의 주도세력은 광해군의 죄목을 무엇보다 폐모살제(廢母殺弟)에 맞춘다. 어머니를 유폐시키고 동생을 죽였다는 것. 또한 광해군이 주도한 명과 후금 사이의 중립외교에 대해서는 전통적인 우방국인 명나라의 은혜를 저버린 비인륜적인 정책으로 낙인찍었다. 뿐만 아니라 광해군 후반에 추진된 궁궐 건축 사업이 백성들의 부담을 늘렸다는 점도 죄목에 덧붙여졌다. 1608년. 광해군은 북인 세력을 등에 업고 왕위에 오른다. 북인은 조선왕조 역사상 처음으로 집권한 소수세력으로, 개혁지향적인 성격이 강했고 광해군은 이들과 함께 새롭게 정치판을 짜 가면서 전란 후의 난제들을 정리해 간다. 먼저 전쟁 중에 피폐된 토지의 회복과 민생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동법을 실시했고, 전란과 기근으로 인한 질병이 계속되는 것을 막기 위해 허준으로 하여금 <동의보감>을 편찬케 했다. 무엇보다 광해군의 능력이 돋보인 분야는 외교정책! 광해군 집권기의 국제정세는 변화하고 있었다. 정통의 강국 명나라의 국력은 약해지고, 압록강 북쪽의 여진족을 통일한 누르하치가 이끄는 후금은 점점 세력을 더해갔다. 전통적 우방 명과 신흥 강국 후금. 광해군은 어느 한쪽에도 기울지 않는 외교정책을 펴 나갔던 영리한 임금이다. ‘어머니를 유폐시키고 동생을 죽였다’는 패륜아로 낙인찍힌 ‘그림자’와 함께 전란의 상처를 회복했던 ‘빛’이 공존하는 임금, 광해군. 그의 이야기가 신병주 교수의 조선을 뒤흔든 사건들 6 <광해군의 두 얼굴>편에서 흥미롭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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