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산 점북골(2016.07.20)

    ♡그때가 좋았네♡ 실개천 거슬러 버들치 잡던 시절 풀피리 불며 동무들과 뛰어 놀던 그 시절 그때가 좋았네 보리밥에 된장국 힘들면 손잡아 주고 즐거울땐 함께 웃으며 슬프면 함께 울었던 어려웠지만 정겹던 지난날 여름날 냇가에서 동무들과 미역감고 참외서리 밭고랑 끝에 먹구름 몰려와서 밤새워 비내리던 여름밤 앞산에 뻐꾸기 울면 동무들과 산딸기 따고 눈보라속 두손 비비며 얼음 지치던 철부지 그래도 그때가 그립네 물레방아 도는 실개천가 그곳에 마음은 달려가네,꿈속에도 그리운 고향 아 그때가 정말 좋았네...! 이상하지요 요즘따라 왜 자꾸 고향이 그리워지는지 몇년동안 찾지못한 고향 여름방학이 되면 찾아가리라 마음먹기 때문이겠지 내 어릴적 뛰어놀던 곳곳을 돌아봐야겠지 동구밖을 들어서면 반겨줄리 있으려나... 어른들은 다들 돌아가시고 젊은이들은 떠나버린 텅 비어진 스라브 지붕이 초가를 대신하지만 그래도 그래도 내 고향인것을... 장마철이면 두꺼비 큰눈 껌벅거리며 엉금엉금 기어나와 아이들을 즐겁게 해 주었는데,지금도 그 두꺼비는 고향을 지키고 있는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그시절이 자꾸 생각이나네. 친구들아!!! 초등학교 친구 현일이 글을 옮겨 보면서....


가고 싶은 내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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