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옥동삼층석탑 (安東 玉洞三層石塔)
문화재 : 보물 제114호 (1963. 1. 21 지정) 소재지 : 경상북도 안동시 평화7길 32 (평화동 71-106 고심정사에서 관리)
이 탑은 이중기단에 삼층의 탑신을 올린 9세기 통일신라시대의 일반적인 석탑으로 일층 몸돌(옥신석)에 문비가 새겨져 있고 높이는 5.70m 이다. 지붕돌(옥개석)은 1·2층 탑신받침이 5단인 것에 비해 3층은 4단으로 되어있다.
탑신석(몸돌)은 각층 모두 네 모서리에 우주(모서리 기둥)를 모각하였으며, 초층탑신 남면에는 양각으로 네모난 테두리를 둘러 문비를 마련하였다. 문비 내부 중앙에는 좌우로 문고리를 부착했던 것으로 보이는 원공이 남아 있다.
석탑이 위치한 곳은 오래전부터 민가가 밀집되어 있고 진명학교가 들어서 있어 사찰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유구는 전혀 남아 있지 않다.
석탑의 위치도 일제강점기에 철도관사를 건립하면서 원 위치에서 약 50m 정도 이동된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해당 석탑이 위치한 사찰의 범위나 방향, 배치 등은 전혀 알 수 없으나 진명학교가 세워진 장소가 山 이고 산 이름이 부천산 이라 한다. 그래서 『영가지(永嘉誌)』권6, 고적조(古蹟條)에 등장하는 부천사(富泉寺)로 추정하기도 한다. (신형철)
상륜부는 노반과 복발이 남아 있다. 노반과 복발은 각각 따로 제작되었는데, 노반은 방형 육면체로 상단부에 1단의 돌림띠가 있다. 복발은 납작한 편구형으로 돌림띠 장식은 없고 중판 4엽의 연화문이 복련으로 처리되었다. 노반이나 복발의 찰주공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 지붕돌 처마끝에는 풍탁(풍경)을 달았던 흔적이 깨진 형태로 보인다.
1914년 1933년 1933년 2014.03.14
일제 강점기때의 모습과 현재(2012.5,27)의 모습
[일제 강점기때의 사진들은 안동대 박물관에서 펴낸 안동 문화재 100년이란 화보에서 편집했음]
1970년대 사진 2014.3.14 사진
2014(2014.3.14)년도 사진 1914년도 사진
100년 전/후의 모습
얼굴 없는 석불
목이 없어진 석불이 구석진 자리에 방치 된 채 남아있다. 석불은 좌상으로 통견의 법의를 착용하였으며, 수인은 항마촉지인이다. 이 불상은 원래부터 이 탑과 연관이 있는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탑과 비슷한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신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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