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동부동오층전탑(安東 東部洞五層塼塔)

    法林寺址五層塼塔(법림사지오층전탑) 문화재 : 보물 제 56호(1963.01.21 지정) 소재지 : 경북 안동시 경동로 684(운흥동 224 기차역 옆)

운흥동당간지주와 동부동오층전탑

    운흥동당간지주(도 유형문화재 제100호)와 동부동오층전탑(보물 제56호)은 같은 장소에 있다. 문화재 등록 당시의 행정구역명을 그대로 사용했다. 동국여지승람이나 영가지에 기록된 범림사란 절에 있었던 문화재로 추정된다.

1914년대 사진

    사진에서 보이는 것 처럼 당간지주는 탑의 정면(남쪽)방향으로 100m 이내 거리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현재의 위치는 탑의 서쪽 5m 거리에 있다. 1940년경 일제에 의해 중앙선 철도 부설 이후에 옮겨 졌을 가능성이 크며 현재의 위치로 옮겨진 것은 1962년도 전탑보수때로 추정 되나 정확히 알 수 없다.

    통일신라시대 전탑으로 높이는 8.35m 이다. 『영가지』기록에 의하면 법림사 전탑은 안동성 남문 밖에 있으며 7층이라고 되어 있어 이보다 훨씬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 상륜부에는 법흥사지 전탑처럼 금동제 장식이 있었는데 1598년(선조 31)에 임진왜란에 참전했던 명나라 군인(장군 양등산)들이 도둑질해갔다는 기록도 있다. 임진왜란때 파괴 된 것을 해체 복원 하였고 한국전쟁때 일부 손상 된 것을 1962년에 현재와 같이 시멘트 울타리를 만들어 보수하였다.

벽돌에 낙서한 흔적 1962 라고 쓰여 있다

2013.09.05 사진 1910년대 사진 오층지붕에 기와가 없고 오층지붕에 기와가 있다.
    백여년 전,후의 사진이다.
2013.10.04 오층지붕위에 둥근모양의 석재 상륜부가 보인다. 2012.06.03 사진 1933년대 사진

인왕상 2구가 조각된 화강암 판석

    2층 남면의 중앙부에는 인왕상 2구가 조각된 화강암 판석이 끼워져 있는 것이 특이하다.
1910년도 1914년도 1933년도 1933년도 [일제 강점기때의 사진들은 안동대 박물관에서 펴낸 안동 문화재 100년이란 화보에서 편집했음]

1910년도 사진

    위 사진에서 옥개석(지붕)의 밑면은 1~5층까지 10단·8단·6단·4단·3단의 층급받침이 있으나 윗면(낙수면)은 층급이 없고 흙으로 마름질하여 기와를 바로 올린 것 같다. 1층지붕 처마의 모서리 부분에 둥근나무도 보인다. 조탑동오층전탑이나 법흥사지(신세동)칠층전탑처럼 벽돌 쌓는 공법이 지붕의 밑면에는 내어쌓기, 윗면에는 들여 쌓기 하여 상하 유사한 층급 체감률이 적용 되어야 하나 동부동오층전탑은 윗면의 층급을 생략 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탑의 전체적 균형이 어색해 보인다. 조선후기 해체 복원 되면서 기와를 탑에 끼워 복원 한 것 같고 (신세동 칠층전탑은 기와를 탑의 지붕에 붙혀 놓았다) 본래의 형태에서 크게 변화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1933년도 사진 2013.0909 사진
    옥개석(지붕)의 기와 올린 형태가 조금 다르다. 일제 강점기때의 사진에서는 모서리에 막새기와가 있다.

2013.09.09 사진

2013.12.08 사진 전탑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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