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운흥동 당간지주 安東 雲興洞 幢竿支柱 )

    문화재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00호(1979년 1월 29일 지정) 소재지 경상북도 안동시 경동로 684(운흥동 224 안동 기차역 광장 옆) 안동시 운흥동 231로 표기되어 있으나 도로명 주소 검색시 나타나지 않는다.

운흥동당간지주와 동부동오층전탑

    운흥동당간지주와 동부동오층전탑(보물 제56호)은 같은 장소에 있다. 문화재 등록 당시의 행정구역명을 그대로 사용했다. 동국여지승람이나 영가지에 기록된 범림사란 절에 있었던 문화재로 추정된다.

1914년대 사진

    일제 강점기때 찍은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당간지주는 탑의 정면(남쪽)방향으로 100m 이내 거리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지금의 위치는 탑의 서쪽 5m 거리에 있다. 1940년경 일제에 의해 중앙선 철도 부설 이후에 옮겨졌을 가능성이 크며 현재의 위치로 옮겨진 것은 1962년도 전탑 보수 때로 추정 되나 정확히 알 수 없다.

    당간지주 안내 표지판(2013.09.15) 안내 표지판에는 당간지주 윗부분은 한국 전쟁 때 파손 된 것으로 안내되어 있는데 잘못 안내되어 있는 것 같다. 일제 강점기때 찍은 사진에도 지금과 같이 파손되어 있다.
2012.06.01 1914년도 사진
    『영가지(永嘉誌)』의 고적조(古蹟條)에는 남문 밖의 당간지주에 대한 기록이 있는데 “길이는 30여 척이고 굵기는 한 아름 정도이다. 재료는 수철(水鐵)을 사용했고 형태는 대나무와 같은데, 마디가 17개가 있다. 표면은 놋쇠로 처리되었고 꼭대기는 황금으로 모란형을 만들었다. 안동부의 형국이 배가 가는 모양이라 돛대 모양의 기둥을 세워 땅의 지세를 돕기 위한 것이라 했고 1492년에 꼭대기 세 마디가 바람에 부러졌는데 본부의 상여꾼들이 고쳤다”라고 되어 있다. 이 외에 『안동읍지』에는 1674년(현종 15)과 1699년(숙종 25)에 당간지주가 부러진 것을 보수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내용출처 인터넷 백과사전)

    부서지고 소외 된 이 당간지주가 언제쯤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 당간을 높이 세우고 배의 형국인 안동이 순풍에 돛 단 듯이 억조창생 할 수 있을까…….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2013.10.01 1933년도
1914년도 1933년도 [일제 강점기때의 사진들은 안동대 박물관에서 펴낸 안동 문화재 100년이란 화보에서 편집했음]

사랑이 오네/주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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