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안동천(雲安洞天)

    안동의 운안동천(雲安洞天)은 과거 안기역 남서쪽에 자리잡고 있었는데 이 일대는 온통 산 이었습니다. 계곡의 물과 큰 바위가 어울려서 자연경관이 빼어난 풍광 좋은 곳이어서 동천이라 이름을 붙인 것 같습니다.

    오십여년 전만 하더라도 자연스레 형성된 산길이 고작이었으며 간간이 밭이 있었고, 지금처럼 넓은 길과 산이 깎여서 주택이 들어선 것은 이십여년이 조금 넘습니다.

    안동시 운안동 상일아파트 입구 쯤에서 오른쪽에 높이 3미터 정도 되는 수직 평면 자연바위에 세로로 '운안동천'이라 새겨져 있고, 누군가 붉을 칠을 해 두어서 글씨가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그 위로 성곽 같은 연립주택이 보입니다.

    수려했던 자연풍광은 볼수도 찿을수도 없습니다. 도심에 가려진 과거의 흔적 아래로 장미꽃만이 그저 피었습니다 ...(사진:2014.5.17)

석양의 운안동천거리

     

    사랑이 빙빙돈다-옥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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