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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8부 이원복의 우리가 모르는 한국, 한국인 - 동양과 서양, 충돌하다!

"영국의 철학자 버트런트 러셀은 동양과 서양을 각각 3가지 단어로 정리한다. 
서양은, ‘나’ ‘인간’을 중심으로 하는 플라톤의 철학, 
절대적이고 유일한 신을 믿는 유대경전, 과학의 힘을 상징하는 갈릴레오로 정의된다. 
이는 ‘나는 신 이외에는 절대적이고 유일한 권력이다’라는 
서양 사람들의 근본적인 의식 구조를 보여주는 것. 
서구 열강은 이 같은 세계관으로 영토적 제국주의를 펼쳐나갔다. 
반면에, 동양 사람들의 사고방식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말한 노자, 
사회와의 조화를 강조한 공자, 
내세에 대한 성찰을 가르친 석가모니의 사상을 바탕한다. 
동양의 의식구조는 ‘자연과 사회에 대한 포용과 양보, 
공동체적 가치’로 서양의 그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다. 
1271년 동방여행을 떠난 마르코 폴로는 중국 각지를 여행하고 
원나라에서 17년 동안 관직 생활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동방견문록’을 펴낸다. 
서로 다른 세계관을 가진 동양과 서양의 만남은 이탈리아의 상인으로부터 시작된 것. 
이런 동양과 서양의 ‘만남’이 ‘충돌’로 바뀐 것은 1793년의 일이다. 
영국이 교역을 하려는 생각에 조지 매카트니를 앞세운 사신단을 중국에 보냈는데, 
중국이 이를 단번에 거절하고 조공을 요구한 것. 
천자 앞에서 세 번 절하고 아홉 번 머리를 조아리는 삼배구고두를 하라는 중국과, 
일대일 교역을 원하는 영국은 서로 충돌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시작된 동서양의 충돌은 1,2차 아편전쟁으로 이어졌고 
이후 중국과 일본의 개혁을 앞당기는 신호탄이 된다. 
유대경전과 플라톤이라는 대립적 가치관으로 정의되는 정신세계.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세력의 만남에서부터 충돌까지의 이야기가 
이원복의 우리가 모르는 한국, 한국인 2 <동양과 서양 충돌하다> 편에서 
흥미롭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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