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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9부 이원복의 우리가 모르는 한국, 한국인 - 韓中日 역사에서 미래를 보다

"같은 것 같지만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는 한·중·일. 
그 중에서도 서양 문화를 제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일본은 
메이지유신 당시 내세운 ‘탈아입구(脫亞入歐)’ 사상으로 역사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탈아입구란 ‘아시아를 버리고 서구 사회를 지향한다’라는 것으로, 
아시아적인 모든 것을 버리고 서양을 따라가자는 사상. 
그 덕분에 3국 중 가장 빠른 경제 성장을 이룩해 지금 세계 경제 대국이 되었다. 
그렇다면 중국의 개혁은 어땠을까? 
중국은 자신들의 체제는 지키면서 서구의 기술과 과학만 도입하자는
 ‘중체서용(中體西用)’을 내세운다. 
중국의 정신적인 체제에, 서구의 학문과 기술만 들여온다는 것인데, 
자신의 시스템은 유지한 채 학문과 기술만 가져와 결합하려 했던 중국의 개혁은 
결국 실패하고 만다. 
또한 아편전쟁, 청일전쟁, 중일전쟁 등 외세의 침입으로 
여러 번 힘든 고비를 넘겼던 중국으로서는 외세의 문화가 아닌 
자신만의 뚜렷한 문화 정체성을 지키는 방식으로 글로벌화를 이뤘다. 
중국과 일본이 명치유신, 양무운동과 같은 개혁을 진행하고 있었던 19세기 후반, 
한국은 어떤 상황이었을까? 당시 우리는 당파싸움, 
그 후에는 일본의 식민지배로 개혁다운 개혁을 하지 못했다. 
또한 한국은 일본 식민지였기 때문에 서양의 직접적인 영향도 받지 않았다. 
하지만 1945년 해방이 이루어졌고, 
그 해방은 서양의 도움 때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한국은 중국과 같은 거부감 없이 서구문물을 긍정적으로 흡수할 수 있었다. 
전형적인 동양적 의식에 거부감 없이 받아들인 서구적 의식이 공존하고 있는 지금! 
한국이 세계의 중심으로 한 발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어떤 변화가 필요한 걸까? 
과거 세계 대국의 영광을 다시 찾아가고 있는 중국! 
가장 적극적인 서구화로 세계 경제 대국이 된 일본! 
세계 중심으로 서서히 나아가고 있는 한국! 
같을 것 같지만 각각 독특한 성격을 가진 한·중·일 세 나라에 대한 이야기가 
이원복의 우리가 모르는 한국, 한국인 3 <韓·中·日-역사에서 미래를 보다> 편에서 
흥미롭게 펼쳐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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