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 흘러~ 왔는곳이
예천땅 삼강주막이네 
오라는곳 없어도
갈곳은 참 많았었는데.....
이제는
어디로 가야 하나
구름같은 인생
(구름같은 인생이면 
  꽤 괜찮은 인생인데  뭘 그러시나~ 
  개평이나 얻어먹는 
  바보같은 인생도 있는데...)

복원된 삼강주막(2008년 9월)



어차피
인생이란 짜고치는 고스톱판
타짜가 되기위한 몸부림,
거기에서 밀려나면
바람 부는데로 흘러 가는거야
그리고
인생은 고해라고 
그렇게 말 하는거야
인생도 사랑도 뜬 구름이라고....
암! 그렇게 말 하는거지!

삼강의 나룻배는 어디가고 다리만 길게 놓여 있다....


여보시게 주모
술이나 한사발 주구려~~
삼강주막의 음식값은 
막걸리 한 주전자(1되) 5천원, 
배추전 3천원, 두부 2천원, 
묵 2천원입니다. 
1만2천원짜리 모듬음식을 시키면 
막걸리부터 배추전, 두부,
묵, 김치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습니다.

삼강주막의 마지막 주모 고 유연옥 할머니(2005년 89세로 졸)

구름같은 인생- 이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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