管鮑之交 (관포지교)
- 管仲(관중)과 鮑叔牙(포숙아)의 사귐이라는 뜻으로, 매우 절친한 친구 관계.
管(竹부 8획) 관 관. 붓대 관. 맡을 관. 주관할 관. 이름 관.
鮑(魚부 5획) 절인 어물 포. 전복 포. 이름 포.
之(?부 3획) 어조사 지. 갈지. 그것 이것(대명사) 지.
交(?부 4획) 사귈 교. 합할 교. 섞일 교. 오고갈 교.
【고사】출전은 史記 管仲列傳(사기 관중열전), 列子 力命篇(열자 역명편)에 나오는 말이다.
管仲曰 : “吾始困時, 嘗與鮑叔賈, 分財利多自與, 鮑叔不以我爲貪, 知我貧也.
관중왈 : 오시곤시, 상여포숙가, 분재리다자여, 포숙불이아위탐, 지아빈야.
내가 예전에 곤궁할 때 포숙과 함께 장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이익을 나눌 때 내가 더 많이 차지하곤 했다.
그럼에도 포숙이 나를 탐욕스럽다고 여기지 않은 것은 내가 가난한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吾嘗爲鮑叔謀事而更窮困, 鮑叔不以我爲愚, 知時有利不利也
오상위포숙모사이갱궁곤, 포숙불이아위우, 지시유리불리야.
내가 예전에 포숙을 대신해서 어떤 일을 벌이다가 (실패해 그를) 더욱 곤궁하게 했건만,
포숙이 나를 어리석다고 여기지 않은 것은 시운이 좋을 때와 나쁠 때가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吾嘗三仕三見逐於君, 鮑叔不以我爲不肖, 知我不遭時也.
오상삼사삼견축어군, 포숙불이아위불초, 지아불조시야.
또 내가 일찍이 세 번이나 벼슬길에 나섰다가 세 번 모두 군주에게 내쫓기고 말았으나,
포숙이 나를 못났다고 여기지 않은 것은 내가 아직 때를 만나지 못한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吾嘗三戰三走, 鮑叔不以我爲怯, 知我有老母也,
오상삼전삼주, 포숙불이아위겁, 지아유노모야,
그리고 내가 세 번 싸움에 나가 세 번 모두 도망쳤을 때에도 포숙이 나를 겁쟁이라고 여기지 않은 것은
나에게 노모가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公子糾敗, 召忽死之, 吾幽囚受辱, 鮑叔不以我爲無恥, 知我不羞小節而恥功名不顯于天下也.
공자규패, 소홀사지, 오유수수욕, 포숙불이아위무치, 지아불수소절이치공명불현우천하야.
공자 규가 (왕위를 놓고 다투다가) 패하자, 소홀(召忽)은 죽고 나는 붙잡혀 굴욕을 당했을 때에도
포숙이 나를 수치도 모르는 자라고 여기지 않은 것은
내가 사소한 일에는 수치를 느끼지 않으나
천하에 공명을 날리지 못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고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生我者父母, 知我者鮑子也.
생아자부모, 지아자포자야.
나를 낳아준 것은 부모이지만 나를 알아준 것은 포숙이다.
<출처 : 인터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