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림사 오층전탑(2016.11.20)

 

죽마고우(竹馬故友) 
1) 음훈 : 竹 대나무 죽, 馬 말 마, 故 옛.연고 고, 友 벗 우
2) 관련사항 : ⓛ [동의어] 죽마지우(竹馬之友), 죽마구우(竹馬舊友) 
             ② [유사어] 기죽지교(騎竹之交), 죽마지호(竹馬之好) 
             ③ [출전]《世說新語》〈品藻篇〉,《晉書》〈殷浩專〉
3) 의미 : 어릴 때 같이 죽마(대나로 만든 말)를 타고 놀던 벗이란 뜻. 
            곧 ① 어렸을 때의 벗. 소꼽동 무. 
               ② 어렸을 때 친하게 사귄 사이. 
               ③ 어렸을 때부터의 오랜 친구
         친한 친구를 표헌하는 고사성어의 대표격인 성어가 죽마고우다. 
         순수한 어린 시절부터 사귀어온 친구이니 그야말로 막역한 친구를 말하겠다. 
4) 유래 : 晉書(진서)에 나오는 옛이야기다.
 -. 이 말을 쓴 晉(진)나라 초대 황제 晉武帝(진무제) 司馬炎(사마염)과 진무제의 아버지 司馬昭(사마소)에게 
     반기를 들었다가 피살된 諸葛誕(제갈탄)의 아들 諸葛?(제갈정)과의 어린 시절 우정에서 나왔다. 
     제갈정에게 진무제는 어릴 적 친구이지만 원수의 아들이었기에 
     진무제가 자신을 대사마에 임명을 해도 나아가지 않았다. 
     진무제가 어떻게 해서 자리를 만들어 만나게 되었는데, 
     그 자리에서 진무제는 제갈정에게 말한다. 
     '卿(경)도 설마 竹馬(죽마)의 옛정을 잊은 것은 아니겠지'하고 말하자, 
     제갈정이 말한다. 
     '신은 숯을 머금고 몸에 옻을 칠할 수 없어 오늘 폐하를 뵈옵니다.
     ' 여기서 '숯을 머금고 몸에 옻칠을 한다'는 것을 漆身呑炭(칠신탄탄)이라고 하는데, 
      전국시대 智伯(지백)의 신하였던 豫讓(예양)이 옛 주인의 원수를 갚기 위해 했던 일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리고 후대인 簡文帝(간문제) 때 桓溫(환온)과 殷浩(은호)의 어릴 적 우정에서도 
    환온이 은호에 대해서 말할 때 이 성어를 썼다고 한다. 
 - .진(晉:東晉 동진)나라(여기서 진나라는 사마염이 세운 나라)  
     12대 황제인 간문제(簡文帝:371372) 때의 일이다. 
     촉(蜀) 땅을 평정하고 돌아온 환온(桓溫)의 세력이 날로 커지자 간문제는 환온을 견제하기 위 해 
     은호(殷浩)라는 은사(隱士)를 건무장군(建武將軍) 양주자사(揚州刺史)에 임명 했다. 
     그는 환온의 어릴 때 친구로서 학식과 재능이 뛰어난 인재였다. 
     은호가 벼 슬길에 나아가는 그날부터 두 사람은 정적이 되어 반목(反目)했다. 
     왕희지(王羲 之)가 화해시키려고 했으나 은호가 듣지 않았다. 
    그 무렵, 
     오호 십육국(五胡十六 國) 중 하나인 후조(後趙)의 왕 석계룡(石季龍)이 죽고 
     호족(胡族) 사이에 내분이 일어나자 
     진나라에서는 이 기회에 중원 땅을 회복하기 위해 은호를 중원장군에 임 명했다. 
     은호는 군사를 이끌고 출병했으나 도중에 말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제 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결국 대패하고 돌아왔다. 
     환온은 기다렸다는 듯이 은호를 규탄하는 상소(上疏)를 올려 그를 변방으로 귀양 보내고 말았다. 
     그리고 환온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은호는 나와 '어릴 때 같이 竹馬(죽마)를 타고 놀던 친구 [竹馬故友]'였지만 
     내가 죽마를 버리면 은호가 늘 가져가곤 했지. 
     그러니 그가 내 밑에서 머리를 숙여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 
     환온이 끝까지 용서해 주 지 않음으로 해서 
     은호는 결국 변방의 귀양지에서 생애를 마쳤다고 한다.
5)속담 1건 : 죽마고우도 말 한 마디에 갈라진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말을 함부로 하면 서로의 사이가 벌어지게 된다는 뜻으로, 
            비록 한 마디의 말일지라도 조심하여야 한다는 말.<출처 : 인터넷>

 

♬ ◈ 죽마고우/허풍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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