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사자빈신사지 4사자 9층석탑 [堤川 獅子頻迅寺址 四獅子 九層石塔]

    종 목 보물 제 94 소재지 충북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1002-1(월악산 송계계곡)

    고려 1022(현종 13)년에 사자빈신사터에 세워진 화강암 석탑으로 상·하 2단으로 된 기단 위에 지붕돌이 4층까지 남아 있는데. 높이는 4.5m이고 원형은 9층이었다.

    상층 기단에 네 마리의 사자를 원각하여 상단갑석을 받치게 하고 중앙에 불상을 모신것이 특색인데, 이는 구례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국보 제35호,통일신라)을 모방한 것이다.

하대저석의 안상

사자빈신사지 석탑 각명 (獅子頻迅寺址石塔刻銘)

    하층기단부 면석에는 해서로 10행 79자의 조탑 연기가 음각되어 있는데, 불력으로 빈번한 거란족의 침탈을 막아 태평안민을 기원하고자 고려 현종 13년 (태평 2년, 1022)에 조성되였음을 알 수 있는 탑이다. 佛弟子 高麗國 中州月岳獅子頻迅寺 練梁 (불제자 고려국 중주월악사자빈신사 동량) '고려국 중주 월악에 있는 사자빈신사지를 봉안합니다. 奉爲 代代 聖王桓居萬歲天下大(봉위 대대 성왕항거만세천하대 ) 왕이 대대로 만세를 누리고 천하가 태평하고 平法輪常轉此界他方 (평법륜상전차계타방) 불법이 이 세상과 여러 지역에 퍼지고 永消怨敵後愚生婆娑 (영소원적후우생파사) 우리의 적을 영원히 없애고 卽知花藏迷生卽悟正 (즉지화장미생즉오정) 미혹한 우리가 깨달음을 얻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覺 敬造九層 石搭一坐永充供養(각 경조구층 석탑일좌영충공양) 삼가 공손히 9층 석탑 1좌(坐)를 조성(造成)하여 영원토록 공양(供養)하고자 합니다. 太平二年四月 日謹記 (태평이년사월일근기) 태평(太平) 2년(1,022, 현종 13) 4월 일에 삼가 기록합니다. <출처 : 인터넷>

상층기단부의 옆모습

    상층기단은 이 석탑에서 가장 특색 있는 부분이며 면석을 대신하여 네마리의 사자와 지권인을 한 불상 1구가 있다. 상층기단 갑석의 윗면에는 방형의 16판복련(十六瓣覆蓮)이 조각되어 탑신부(塔身部)를 받치고 있다,

불상의 앞모습

두건을 쓰고 지권인을 한 불상의 뒷모습

    두건을 묶은 끈의 매듭이 정교하다 불상의 머리 위에 있는 상대갑석 밑면의 연꽃문양도 생생하다 손의 형태(지권인)를 보고 비로자나불이라고 설명하지만 보살상으로 보아야 하지 않을까?

    우측 앞에 보이는 석재도 탑재일까? 탑의 지붕돌이 엎어져 있는걸까? 사자빈신獅子頻迅이라는 말은 사자가 크게 울부짖으며 떨쳐 일어나는 모습을 나타내는 것으로 화엄경에서 부처님이 중생구제를 위해 나타내신 삼매를 말합니다.

    지대석은 4매의 장판석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결구상태가 좋지않아 서로 어긋나게 놓여있어 불안해 보인다. 지붕돌은 4층까지 남아있도 지붕돌 받침은 3단이다.

탑의 후면(북쪽)에 갑석을 받치고 있는 석사자상

    북쪽의 두마리는 북쪽으로 정좌를 하고 입을 디문 채 정면을 바라보고 있으며 남쪽의 두마리는 입을 벌린 채 고개를 좌우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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