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흰구름 박순화
만지면 부서진채 
별빛으로 내려앉아
이루지 못하고 
떠난줄도 알지마는
가끔씩 빗줄기 속에 
떠 오르는 그 얼굴
먹으면 달콤한채 
달빛처럼 감미로워
지우지 못하고 
아른거려 서성이는
가끔씩 동동주속에 
들려오는 그 음성.
역동서원

첫사랑/장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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