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다방(黃河茶房)
김영일 작사 / 이재호 작곡
목단꽃 곱게 피는 사라무렌 찻집에
칼피스 향기 속에 조는 꾸냥
내뿜는 담배 연기 밤은 깊어가는데
가슴에 스며든다 아까이 스이렌
/아까이 스이렌 - 연분홍 귀걸이,새빨간 꽃입술, 추억이 흐른다,
((((((((((((간주곡))))))))))))
조각달 걸려있는 차이나 거리에
플라탄 그늘속을 한없이 걸으니
꾸냥과 헤여지는 안타까운 이 한밤
저 달을 흘겨본다 흐른다 쯔끼노 아리랑.
/쯔끼노 아리랑 - 즐거운 아베크, 눈물이 흐른다
비오는 埠頭(부두)에서 말없이 헤질 때,
가슴에 꽂아주던 Lyla의 꽃송이~!
tape를 부여잡고 笞徵(태징)소리 들으니,
꿈 속에 젖어든다~ 요이마찌 쿠사요
/요이마찌 쿠사요 - 물망초 신세, 차이나 탱고
1941 년,
백난아가 부른 '황하다방'의 가사는 3절로 열광적인 갈채를 받아
그 당시 태평(太平)레코드사의 전성기를 구가 했으며,
가수 백난아의 인기를 절정에 올려 놓았다는 곡 황하다방.
40 년대의 대중가요 가사인데도 세련 되고,고급스런(?) 외국어로
당시 다방의 모습을 묘사한 운치 있는 노랫말이 애교스럽고 정겹습니다만
일제강점기때라서 그런지 노래의 마지막 소절이 일본어라서 안타갑습니다.
노래에서 풍겨오는 체취는 낭만적임을 넘어 무료함과 허무함,
그리고 퇴폐적인 느낌마져 듭니다만 그래도 좋아 합니다(저의 생각)
Siramuren은 sira가 黃을, muren이 河를 뜻하고(간도에서 황하로 흐르는 강이름)
시라무렌 찻집은 이 노래의 제목인 `황하다방'
칼피스는 우유를 발효해 만든 요구르트와 비슷한 음료이고,
꾸냥(姑娘)은 아가씨의 중국어,
백난아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3절까지 들어봅니다.
<출처:인터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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