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평 하늘아래 산골 간이역
승부역/세평 하늘아래 산골 간이역
   ■ 봉화 승부역

         하늘도 세평
         꽃밭도 세평
        -초대 역무원 김찬빈 씀-

누워서 하늘 올려다 보는 마루 / 하늘마루
   ■ 일명 하늘마루

         여기 누워서 하늘을 올려다 보면 하늘이 딱 세평만 보인다나...
         그래서 하늘마루로 이름 붙여 보았다. 

승부역 / 봉화 땅 외로운 섬

   ■ 외로운 섬

         하늘도 땅도 역도 오가는 나그네도 모두 손바닥만한 승부역,
         누구 할것 없이 둘씩 가진 세상의 시선에서 숨어 살았으면 딱 좋을곳, 
         열아홉 산골소년 투박시런 손바닥 딱 고만한 하늘 가진곳 승부역,
         기차 빼고 아무도 스쳐 지날수 없는곳 승부역,
         공평하게 온 만큼 가야하고 간 만큼 와야 하는 낙동강 싱싱하게 흐르는 섬,
         봉화땅 외로운 섬 승부역(김대건 씀)

승부역 / 용관바위
   ■ 용관바위 전설

         전주이씨 7대조인 절충장군이 이조 때 간신들의 모함으로 
         산세가 험한 이곳 승부로 귀향을 오게 되어 재를 넘으려고 할 때 
         천둥과 번개가 심하게 쳐서 주막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되었다. 
         꿈에 용이 나타나 “나는 이곳 굴통소에 살고 있는 용이니라. 
         이 재는 나의 등이고 재넘어 바위는 나의 갓이니 감히 이 재를 넘어
         바위를 만지고 지나가는 자는 모두 살아가지 못할 것이니 재를 넘지 말고 
         낙동강으로 돌아서 가라”고 하자 그대로 행하여 무사했다고 한다.


         그 이후로 어려움이 있을 때 용관바위를 향해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구전으로 전해오고 있다

영암선 개통비
      1949년에 착공하여 1955년에 완공한 총길이 86.4km 
      경상북도 영주와 강원도 철암을 잇는 산업철도 
      1963년 5월 17일 영암선을 비롯해 동해북부선과 철암선을 하나로 통합해 
      영동선이라 개칭했다.
      영암선 개통이라는 저 글씨가 이승만박사의 글씨라나? 잘 모르겠다

승부역 / 출렁다리 현수교
승부역 / 역 마을
   ■ 역 마을 러브스토리

         1999년 6월 승부역에 발령 받아 
         그해 12월에 승부마을 김옥선 할머니의 막내딸과 선을 봤고, 
         1년 만에 결혼, 이듬해부터 연년생으로 내리 아들 둘을 낳았다. 
         승부마을 할머니 중 제일 막내인 김옥선 할머니는 
         “며느리는 안 봐도 사윗감은 내가 골랐지”라며, 
         8남매 중 세 딸을 직접 고른 사윗감에게 시집 보냈다. 
         하나같이 흡족한 사위들이지만 그중에서도 제일 정이 가는 게 막내사위란다. 
         사람 좋기로 소문난 정회 씨를 막내사윗감으로 점찍은 다음, 
         인천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딸을 불러내려 집 안에 들어앉혀 혼사를 성사시켰다. 
         32세 노총각에게 일곱 살 아래의 어여쁜 아내를 안겨준 장모이고 보니, 
         정회 씨와 김옥선 할머니의 장모 사랑, 사위 사랑은 그래서 더욱 유별나단다.
         지금 정회씨는 춘양에서 근무중? - 퍼옴 

승부 / 승부(학교)마을
   ■ 承富
  
         승부(承富-이을승/부자부)'라는 지명은 옛날 이곳이 다른 마을 보다 잘 살았고 
         부자 마을 이라고 해서 승부라고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이곳을 승부라고 부른후 부터는 더 이상 발전이 없고 
         지금도 옛날 그 상태로이다. 
         왜그럴까 생각 해보니 한문으로 이을승(承) 부자부(富) 하니 이미 부자가 되었으니 
         더 이상 부자가 안된다는 철학 이기도 한것같다.

         자연부락으로는 결둔과 마무이, 암기동, 하승부 , 학교마을, 역마을 등이 있으며 
         전체 가구수는 40가구가 조금넘는다 --펀글

승부 / 마무이 마을
   ■ 승부 마지막 마을
         첩첩산중 한집 두집 띄엄띄엄 살고 있는 승부에서 더이상 갈곳이 없는 마을 

환상선 눈꽃열차 번개장터
   ■ 승부역 번개장터

         환상선 눈꽃열차가 정차 할 때만 열리는 산골 먹거리 번개장터 
         승부역은 겨울 여행지로 적격~~ 

하승부 마을의 가을걷이
   ■ 무량수전

         구멍가게도 식당도 여인숙도 없다.
         그래도 누군가 추수를 했다
         개들이 짖는 소리도 들린다

승부역 가는길

       꼬불꼬불 돌고돌아 승부역 가는길
       바람도 구름도 돌아 나오다가
       세평 꽃밭위로 맴도는 기차소리에
       잠시 주춤이다 하늘만 바라 보는 곳

승부역 가는 기차길 / 낙동강 최상류
승부역 가는길 / 산비탈을 개간한 밭
승부역 가는길 / 봉화 석포면 영풍제련소
봉화 / 금봉리 마을
   ■ 봉화 금봉리 마을

         봉화 36번 국도변에 위치한 금봉리 마을.
         마을 이름에서부터도 범상한 기운이 도는듯... .
         이 마을에서 살다 도회로 이주한 주민들 대다수가 성공 내지 돈 많이
         벌고 있다는 동네 촌노의 얘기가 언뜻 생각난다.

봉화 / 금봉리 가는길
   ■ 36번 국도의 노을

         승부역에서 얼쩡 거리다 돌아오는길에 석양에 물든 노을을 만났다.
         내 사진 찍는 솜씨로는 어림도 없을테고

         디지털 카메라의 오토기능으로 노을속에 물든 자연경관을 담아낼수 밖에 없는 안타까움
         아니면 포토샾이라도 동원 해야지!...

봉화 / 동양리 들판
   ■ 추수가 끝난 들판

         36번 국도변에 위치한 봉화 봉성면 동량리 들판.
         가을걷이가 끝났는데도 썰렁함보다 포만감으로.... 
         들판 위쪽에 두부와 청국장이 일품인 고향집 식당이 있다

봉화 / 유곡리 36번 국도변
   ■ 이동 카메라 조심

         사진의 좌측 전봇대가 보이는데가 36번 국도 이다
         여기서 세번이나 이동 카메라에 덜미를 잡혔다.
         시속 60km 도로인데... 

봉화 / 유곡리 36번 국도변
         36번 국도끝(봉화읍 진입로)에는 충제 권벌선생의 후손들이 사는
         안동권씨 집성촌인 닭실마을도 있다 

    사진 : 2007.11.02
    노래 : 마이웨이/윤태규 
마이웨이 - 윤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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