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역 급수탑은
중앙선 안동역을 경유하는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 1940년에 일제에 의해 건립되었다
급수탑의 전체 높이는 약 12m이고. 급수탑 밑부분의 전체 둘레는 10.6m이다
약 1m 높이의 콘크리트 기초 위에 급수조 하단까지 위로 점점 좁아지는 사다리꼴로 축조하였다.
탑의 형태는 급수탑 부분과 급수조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른 급수탑이 원형인 것과는 달리 12각이라는 점에서 독특하다.
급수조의 천장은 돔형이고, 급수탑 몸체 사방으로는 서로 다른 위치에 높이 1.1~1.4m의 창을 내었고.
몸체 남쪽에는 3.1×3.3m 크기의 출입문을 냈다,
그 뒤쪽으로는 급수탑을 오르내릴 수 있도록 철제 사다리가 설치되어 있다.
급수탑은 1899년 서울~인천 간 경인선 개통과 함께 처음 등장했다가
1950년대에 디젤 기관차가 등장하면서 제 기능을 다하고 사라진 철도 시설 중의 하나로,
안동역 급수탑은 한국 철도 역사의 이해와 근대 교통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안동역 급수탑은 2003년 1월 28일 등록문화재 제49호로 지정되었으며,
등록문화재임을 알리는 패가 출입문 옆에 부착되어 있다.
2017년 현재 국가 소유이며, 한국철도공사에서 관리하고 있다.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안동역 급수탑이 보이는 일몰풍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