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팔경중 제4경인 임청고탑의 100년전/후의 모습

2014.12,08 눈이 사알짝 내렸을때의 고탑 풍경

1914년도 일제강점기때의 고탑 풍경
    안동의 거룩한 문화유산 임청고탑(국보 제16호 법흥사지 칠층전탑) 국보 제16호 안동 법흥사지칠층전탑(신세동칠층전탑,법흥동칠층전탑)은 통일신라시대(9c 초)의 전탑으로 높이는 약 17m이다. 국내에 남아있는 가장 크고 오래된 전탑이고 현존하는 우리나라 전탑/석탑중 가장 높은 탑이다. 2~4층 지붕돌에는 기와를 입혔던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는데 지붕돌(옥개석) 구조상 처음부터 기와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 것으로 여겨지며, 조선시대에 중수하는 과정에서 기와를 덮었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 성종 18년(1487년)에 개축되었으며 <영가지(永嘉誌)>의 기록에 의하면 원래 이름은 ‘법흥사전탑’이다. 100년전의 사진에서는 감실부분에서 허물어짐이 보이고 있고 기단부에는 시멘트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당시만 해도 거대한 탑임에도 매우 안정된 자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금은 철길쪽(남쪽방향)으로 탑이 기울어져 있다. [1914년도 사진은 안동대 박물관에서 펴낸 안동 문화재 100년이란 화보에서 편집했음] 우리나라 국보중에 법흥사지칠층전탑만큼 시달림과 수모와 푸대접을 받고 있는 것은 없다. 절은 양반이 빼앗아갔고, 강변의 빼어난 경치는 철둑과 안동댐이 막아 버렸는데 곱게 쌓은 기단부는 20세기 인간들이 시멘트를 거의 맹목적으로 처발라 볼쌍사납기 그지없게 되었다 그러나 법흥동칠층전탑은 안동인들의 저력을 상징하듯 오늘도 꿋꿋하다. 코앞에서 벌어진 철둑공사를 어떻게 견더냈고 시시각각으로 지나는 기차의 진동을 어떻게 이겨내며 천년을 두고 저렇게 우뚝 서 있을 수 있는지 장하기도 하고 신비롭기도 하다.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3편중에) 참고로 탑 뒤로 보이는 고가옥은 임청각이 아니고 고성이씨 탑동파 종택이다. 전탑이 있는 이곳은 안동팔경중 제4경인 임청고탑으로 풍광이 수려 했던 곳이기도 하다.
    노래 : 내고향 안동/임춘화

'탑에게 길을 묻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주 중앙탑  (0) 2015.03.14
안동 동부동 오층전탑  (0) 2015.03.11
안동의 탑 - 비지정문화재  (0) 2015.01.10
안동의 석탑  (0) 2014.12.30
임하동 오층석탑  (0) 2014.12.2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