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교동의 밤은깊어-나훈아 비내리는 무교동에 밤은 깊어가고 흐느끼듯 가로등도 가물대는데 검은 머리 적셔가는 외로운 여인 사연이 무엇이길래 흐느껴 울고가나 밤도 깊은 무교동에 비는 내리고 오고가는 사람없어 쓸쓸한 거리 어느 누가 저 여인을 울려놨기에 저토록 슬픔에 쌓여 빗속을 울며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