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이야기

조선시대를 들썩이게 한 10대 이슈 - ⑧ 인조반정

허꺼비 2019. 4. 23. 20:16



경복궁 영제교의 천록

    ♣ ⑧ 인조반정, 사상계 회오리 일다 ♣ 1623년의 인조반정은 북인을 축출하고 서인이 등장한 정치적 사건일 뿐 아니라, 인조반정 이후 사상적으로 기존의 사상적 다양성이 공존되던 시대에서 주자성리학 중심으로 재편되었다는 점에서 조선전기와 조선후기를 구분하는 기준점으로 제시되기도 한다. 인조반정의 주도세력은 서인인 이이와 이항복의 문인인 김류, 이귀, 김자점, 신경진, 이괄 등이었다. 광해군 시절 정권은 남명학파와 화담학파를 기반으로 하는 북인들에 의해 장악되었다. 권력에 소외되어 있었던 서인과 남인들은 북인들에게 커다란 정치적 불만을 가지면서 점차 세력을 결집하였다. 특히 광해군이 영창대군을 죽이고 계모 인목대비를 서궁에 유폐한 ‘폐모살제(廢母殺弟)’는 이들에게 주요한 반정의 명분이 되었다. 인조반정 이후 조선의 정치, 사상계는 서인이 주도하고 남인이 동조하는 방식으로 전개되었다. <신병주의 '역사에서 길을 찾다' 2009.12.29> 인연 - 이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