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영교 풍경
오늘 아침 월영교는 낮게 깔린 안개에 싸여
비밀스런 낭만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두런두런 말소리가 들리는 듯한 고요가
강물에 혼자 숨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물속을 들여다보니 아무도 보이지 않고
너무 외로운 것 같아
작은 돌멩이를 던져 물결을 일게 하였습니다......
에게게!! 조게뭐야
돌멩이가 너무 작아 효과가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위를 둘러보니 사람들이 보지 않는 것 같아서
옆에 있는 커다란 벽돌조각을 주워 냅다 던졌습니다.
물결 효과
풍덩 하고 …….
물결은 크게 일었지만
벽돌의 날카로운 부분에 엄지손가락이 긁혀
아침부터 피를 보았습니다.
물결은 멀리멀리
물결은 원을 그리며 멀리 퍼져 나가고 있었지만
몰래한 나쁜행동에 벌을 받았습니다.
물결 합성사진
여심
커피한잔과 당신 - 함영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