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토로 가다보면
충주 미륵리사지
허꺼비
2014. 6. 16. 18:31
미륵리 석불입상
문화재 보물 제96호 소재지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 56(월악산)
고려초기에 조성 된 미륵사지의 주존불로 높이 10.6m이며 특이하게 북쪽을 향해 서 있으며, 본래는 석굴식 법당을 이루고 있었으나, 석굴의 목조건축의 화재로 석축과 불상만 남게 되었다.
충주 미륵리오층석탑(보물 제95호)과 충주 미륵대원지사각석등(충북 도유형문화재 제315호)
사각석등은 특이한 결구 수법을 보여주는 고려시대 석등
사각등에서 본 석불
충주 미륵대원지석등(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9호)
통일신라 시대에 유행했던 전형적인 팔각석등이다.
대형 돌거북(귀부)
비석은 온데간데 없고 그 받침돌만 남아있다.
신라의 마의태자와 덕주공주는 망국의 한을 품고 금강산으로 가던 중, 월악산 계곡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다. 그런데 꿈에 관음보살이 나타나, 서쪽으로 고개를 넘으면 큰 절터가 있으니 그곳에 사찰과 석불을 세우고 북두칠성이 바라보이는 영봉에 마애불을 조성하면 큰 자비를 베풀수 있다고 말하고 사라졌다. 마의태자는 미륵리에 석불을 세우고, 덕주공주는 영봉에 마애불을 조성했다. 8년이 흐른 후 마의태자는 오대산으로 떠났고, 덕주 공주는 이곳에 머물다 입적했다고 한다. 두 불상은 지금도 서로를 바라보는 방향으로 서있다.(사진 우측끝에 보이는 봉우리가 월악산 영봉이다)
월악산 영봉을 바라보고 있는 석불입상
공기돌 바위
바위위에 올려져 있는 직경 1m 정도의 둥근돌(공기돌)은 고구려 평원왕때 온달장군이 신라군과 싸우기 위해 이 지역에 주둔하고 있을 때 이 공기돌로 힘자랑을 하였다고 하여 온달장군 공기돌이라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