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에게 길을 묻다
안동 안기동삼층석탑
허꺼비
2012. 10. 18. 23:41
안동 안기동 삼층석탑(安東 安寄洞 三層石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8호(1985. 08. 05 지정) 경북 안동시 안기동 144-2
안동 안기동 삼층석탑의 현재모습은 1층 기단 위에 3층의 탑신부를 올린 고려전기 탑으로 높이는 372cm 정도이다. 영가지(永嘉誌)』에는 조선시대 안기역이 있었다고 전해지는곳이고, 안기역 앞에 부천 석탑, 안기역 서쪽에 임피사 석탑이 있으며 모두 5층으로 부천 석탑에는 탑 안에 석불이 있고, 임피사 석탑에는 탑 앞에 석불이 있다고 하였는데 현재 찾을 수 없다.
기단부
기단부의 현재 상태로 보아 본래 단층기단이었던 것처럼 보이며 파손되어 보수한 흔적이 허술하기 짝이 없다. 높이는 94㎝ 정도이다. 기단갑석(덥개돌)은 갈라진 흔적이 보이나 1매의 판석으로 이루어졌고 밑면에는 부연, 윗면 중앙부에는 2단의 탑신받침이 있다.
1층 감실
너비 15㎝, 높이 33㎝, 깊이 15㎝의 작은 감실로 소형 불상을 안치하였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탑신부는 3층이고 옥신석과 옥개석이 각각 하나씩의 돌로 이루어졌으며 옥개석 밑면의 받침은 1층 6단, 2층 5단, 3층은 4단이다.
상륜부
상륜부는 없어졌으나 1972년 노반과 복발을 새로 만들어 올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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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쪽으로 20m 정도 떨어진 곳에
안동 안기동 석불좌상(보물 제58호)이 있는데,
현재는 좁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다른 집에 있지만
본래는 이 탑과 같은 사찰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